태백문화광장, '숱한 우여곡절 안고'… 이달 말 개장한다!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7-10-27 08:43:53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도 태백시가 지난해 12월 구. 메르디앙호텔 철거를 시작으로 착공한 문화광장조성사업이 착공 1년여 만인 이달 말 개장한다.
총 공사비 30억 원이 투입된 태백문화광장은 2,507평방미터의 부지에 야외무대, 음악분수와 청단풍 등으로 단장되어 있다. 개장되는 문화광장은 전천후 비가림 시설인 무대와 바닥은 판석으로 시설돼 있으며, 한꺼번에 1000명 정도의 인원이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처럼 현대식 세련미와 넓은 공간을 확보한 광장은 그간 황지연못의 협소한 자투리 공간에서 행하던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등 시 단위 각종 축제나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행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진다. 특히 광장 중앙에 시설된 음악분수는 야간 조명을 더하고 있어 태백의 야간 명소로도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는 문화광장 개장 기념으로 오후 6시 문화광장 현지에서 개장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은 태백시 합창단, 진달래 등 지역주민의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희망메시지, 그리고 축배의 노래, 대북 울림, 아리랑 애창, 비보이 댄스, JTBC tv의 프로그램 히든싱어 '이선희' 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미애의 출연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이어 진다.
이달 말 개장하는 태백문화광장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태백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 김연식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출발하게 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민선5기 4년 내내 찬‧반 의견 등에 부딪혀 삽조차 뜨지 못하고 민선 5기를 마무리했다. 민선 6기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당선됐으나 진행되지는 못했다. 이에 김 시장은 그동안 주민감사청구 등 건전하고 건강한 주민 의견을 거친 후 지난해 11월에서야 비로소 첫 삽을 뜨는 숱한 우여곡절을 담은 역사적인 사업이다.
김연식 시장은 “이렇듯 두 번에 걸친 공약과 주민 대다수의 여망속에 완성된 문화광장이 태백의 중심적인 랜드마크로서 진행 중인 황지연못 물길복원사업과 함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됨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한 문화예술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태백시민 화합의 장으로 안착되길 기대한다”고 개장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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