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립도서관 ‘도전! 100권 챌린지’ 두 달 만에 1천50명 참여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09-11 08:47:16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 독서문화 확산 프로젝트
오는 10월 리딩데이 행사서 시상식 개최
독서 생태계 확장·주민 독서 습관 정착 기대
도전 100권 챌린지 포스터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관악문화재단 관악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 ‘도전! 100권 챌린지’가 지난 6월 시작된 이후 두 달 만에 1천50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독서기록장에 책 내용과 감상평을 적어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지난 6월 시작 이후 매월 독서기록장 제출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가을에는 실제 100권 완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기록장을 작성하며 책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표현력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책을 통해 공감하고 감정을 나누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8일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는 ‘리딩데이’ 행사와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심사를 통해 우수 참여자에게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고, 참가자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신혜영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도서관본부장은 “‘도전! 100권 챌린지’는 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기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운영해 매년 새로운 독서 성취자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도전! 100권 챌린지’는 관악구립도서관 8개관과 동주민센터·자치회관 작은도서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립도서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 독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 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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