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전략작물직불금 접수·농업기술 시범농가 115곳 확정…농가소득 안정 총력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2-26 08:49:17

전략작물직불금 단가·항목 확대…수급조절용 벼 신규 포함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30개 추진…AI·청년농·융복합 가공 지원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직불금 확대와 신기술 보급을 병행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26일부터 ‘2026년 전략작물직불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밀·콩·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신청은 동계작물의 경우 4월 3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29일까지 각각 받는다.

올해는 지원 단가와 항목이 확대됐다. 옥수수와 깨는 ㎡당 100원에서 150원으로, 하계조사료는 ㎡당 500원에서 550원으로 인상됐다. 직불금 대상에 수급조절용 벼도 새로 포함됐다. 해당 벼는 정부지원 RPC와 출하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초다수성 품종을 제외한 밥쌀용 품종에 한해 지원된다.

동계작물은 밀·보리·호밀·귀리·조사료 등으로 6월 말까지 수확해야 한다. 하계작물은 가루쌀·두류·옥수수·하계조사료·깨(참깨·들깨)·수급조절용 벼·알팔파·수수·율무 등이다. 지급 단가는 동계 밀 100만원/㏊, 그 외 50만원/㏊이며, 하계는 품목별로 150만~550만원/㏊ 수준이다. 동계 밀이나 조사료 재배 후 하계 두류·가루쌀·조사료 등을 이모작할 경우 100만원/㏊가 추가 지원된다.

신청은 농지 면적이 가장 큰 곳의 읍·면 행정복지센터, 동 지역은 3개 구청에서 가능하다. 직불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동계 4~6월, 하계 7~10월)을 거쳐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산학협동심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아울러 시는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 농가 115곳을 확정했다. 심의회에는 농업 관련 단체장과 공무원, 교수, 민간 전문가 등 14명이 참여해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올해 시범사업은 30개로, 용인쌀 등 특산자원 활용 가공상품 융복합 기술지원,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 국산 벼 신품종 전환 실증, 인공지능(AI) 기반 정밀농업 도입, 도시농업 치유공간 조성·프로그램 보급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직불금 확대와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이루겠다”며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와 신청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업 환경에서 직불금 확대와 기술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원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생산 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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