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옛 청사 개발…“1조 경제효과 기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3-25 09:51:47
2028년 착공·2033년 준공…초고층 복합시설 조성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동작구가 노량진 옛 청사 부지 개발을 통해 대규모 경제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민간 주도 개발 방식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의 실현 가능성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 옛 청사 부지 개발사업’을 통해 총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시행 주체인 노드원 피에프브이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적용한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 약 7,20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3,048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3,000명 등 총 1조256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구는 건설 단계의 단기 효과뿐 아니라 유니콘 기업 등 우량 기업 입주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이 지역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파트너인 IMM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 무신사,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등 대형 기업을 육성한 투자사로, 이번 사업에서도 기업 유치 역량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구는 연 매출 1조 원 규모 기업 유치 시 연간 약 30억 원의 지방세 수입 증가와 함께 직접 고용 2,000명, 간접 고용까지 최대 4,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구는 사업을 통해 신청사 건립 비용을 충당하고도 1,000억 원 이상의 재정 수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LH에 투입했던 430억 원을 회수했고, 사업 기간 단축으로 10억 원 이상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또 365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보했으며, 매각 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 차익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지는 오는 2028년 상반기 착공, 203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로 전환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투자 역량과 행정을 결합해 지역 경제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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