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티타늄 광산 개발로 폐광 지역 미래 산업 기반 마련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12 08:55:37

항공·우주·에너지 등 첨단 산업용 전략 금속 확보
단계적 탐사·선광 테스트 완료, 고용·연관 산업 창출 기대
태백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폐광 지역 경제를 재생하고 첨단 소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태백시의 티타늄 광산 개발 사업이 정부와 민간 협력 아래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폐광 지역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티타늄 원료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티타늄은 항공·우주·국방, 의료기기, 에너지 설비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금속으로, 강도와 내구성이 높아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내 타이타늄 최적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2023~2027년 5개년 국정연구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태백시는 면산층 일대에서 예비 탐사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시험시추와 정밀 탐광 등 단계별 검증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2025년 4월에는 선광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고, 8월에는 추가 탐광 시추를 마쳤다.

현재는 확보된 광물 시료를 활용해 선광 테스트와 정밀 분석을 병행하며, 고품위 광물 회수율 향상을 위한 공정 최적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자원 개발이 아닌 폐광 이후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전략사업으로 보고 있다. 과학적 검증과 환경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용 창출과 연관 산업 유치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티타늄 광산 개발은 폐광 이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사업”이라며 “기술력 확보와 사업성 검증을 통해 첨단 전략소재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연구과제 참여 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경동은 탐사·개발과 선광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폐광 지역 경제 회생과 첨단 소재 산업 육성을 동시에 견인하며, 장기적으로 국내 티타늄 자급률 향상과 전략자원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티타늄 광산 개발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폐광 지역의 산업 구조 전환과 첨단 소재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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