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고창군의장, 민선9기 고창군수 출마 공식 선언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5-10-22 09:07:41

“분열과 갈등의 정치 끝내고 통합과 화합의 고창 실현”


21일 고창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조민규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락 기자

[로컬세계 = 김경락 기자]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더불어민주당·58)이 21일 오전 고창군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고창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장은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군민이 주인되는 고창군을 만들겠다”며 “20년을 준비한 토속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군의회 의장으로서 군정 전반을 살피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어왔다”며 “이제는 갈등과 분열로 멈춰선 고창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창은 풍부한 자원과 문화, 역사, 인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정치적 반목으로 지역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며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준비된 행정력으로 고창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중 출마와 관련한 질의 응답하고 있다.     사진=김경락 기자

조 의장은 ▲통합과 화합의 정치 ▲7개 세계유산 기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조성 ▲돈 버는 스마트 농축수산업 육성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실현 ▲군민 주권시대 실현 등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군민 주권시대’에 대해서는 “주민자치예산제를 적극 활용해 읍면별로 5억~10억 원의 주민자치예산을 배분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스스로 선정해 집행·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진영에 기대지 않고 군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며,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군정의 목표로 삼겠다”며 “작은 민원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라 군민과 눈을 맞추고 함께 땀 흘리는 충직한 일꾼으로, 군민의 뜻이 군정의 중심이 되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조 의장은 “현재 경선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의 결정을 폭넓게 수용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중도 포기 없이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후보군은 현 심덕섭 군수, 박수열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장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조민규 의장은 고창중·고, 전북대 행정대학원(정치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고창군의회 5·7·8·9대 의원으로 현재 9대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고창청년회의소 회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 표창(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2회), 전북산림환경대상, 더불어민주당 1급 포상(21대 대선 공로) 등을 수상했다.

로컬(LOCAL)세계/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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