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 대상자 이웃사랑 카메라에 담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7-08-11 09:00:06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법무부 부산준법지원센터는 부산농업협동조합과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사진촬영 특기를 가진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활용해 소외계층 장수사진·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준법지원센터.


이번 봉사활동은 사진관을 9년째 운영 중인 전문 사진사인 사회봉사자 A씨(남·35세)의 재능을 기부 받아 부산시 북구 덕천동 소재 남산정종합복지관, 덕천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산농업협동조합에서는 사진 액자비 등 예산을 지원했다.


수혜자 B씨(여·54세)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가정형편이 어렵다보니 가족사진을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고영종 부산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봉사 대상자의 특기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요자 중심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준법지원센터는 올해 부산시 북구청, 범일1동, 남산정종합복지관 등 민·관 단체와 저소득 취약계층에 다양한 복지지원을 위해 ‘나눔네트워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수학강사, 미용사, 의사 등 사회봉사 대상자의 특기를 활용, 소외계층 무료 학습지도, 이.미용 봉사, 무료 건강검진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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