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 제14구역 재개발 사업 본격화…1,571세대 규모 공동주택 조성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16 09:31:50

30년 노후지역 탈바꿈…복합청사·소공원 등 공공기여도 포함

봉천 제14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봉천 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해 지난 5월 30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6월 2일 최종 고시했다고 밝혔다.

봉천 제14구역(봉천동 4-51번지 일대)은 30년 이상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골목길이 비좁아 통행과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약 11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재개발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해당 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27층, 총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571세대(임대주택 260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여로 기존 청림동 주민센터는 구립 도담어린이집, 노인여가복지시설, 주민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새롭게 조성되며,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공원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계기로 앞으로 분양, 이주 및 철거, 착공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이번 재개발 사업을 통해 양질의 공동주택 공급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인가를 통해 정체됐던 정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절차를 통해 성공적인 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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