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오륙도 해상서 국제여객선 응급환자 헬기 긴급 이송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17 09:10:28

뇌출혈 의심 30대 승객, 부산항공대 헬기로 119에 인계 남해해경청,오륙도 인근 국제여객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부산항공대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남해해경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새벽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12해상 해상을 항해 중이던 국제여객선 A호(2만6000톤, 파나마 선적)에서 뇌출혈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객선은 일본 사세보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중으로, 여객과 선원 약 400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52분, 선내에서 B씨(남, 94년생, 한국 국적)가 급격한 혈압 변동과 의식 혼미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부산항공대 헬기 ‘흰수리’를 투입했다.

항공구조사는 호이스트를 이용해 여객선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헬기로 옮겼으며, 오전 6시 58분경 해운대 부산소방본부 헬기장에 착륙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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