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직장인 1인가구 위한 ‘색다른 소개팅’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04 09:44:29
관악구 1인가구 소개팅 「관악, 솔로」 포스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직장인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이색 소개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2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신사동 파티룸 ‘신림핫스팟’에서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제공하는 ‘관악형 1인가구 소개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차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하며,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직장인 1인가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1회차 ‘4가지 없는 소개팅’은 21일 진행된다. ▲NO 빌런 ▲NO 술 ▲NO 스킨십 ▲NO 참가비를 원칙으로, 참가자들은 10분씩 돌아가며 대화를 나눈다. 소개카드를 통해 직업, 취미, MBTI 등을 공유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 두 명을 선택해 매칭한다.
2회차 ‘암흑 소개팅’은 23일 열린다. 불빛을 끈 상태에서 오직 목소리와 말투로만 상대를 알아가는 방식으로, 외형보다 대화와 교감에 집중하는 새로운 만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 전원이 인성검사(MMPI)를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구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만남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참가자 본인이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일상 속에서 관계 맺음을 돕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서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복지정책과 또는 운영대행사 ㈜아야어여로 문의하면 된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