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10만 시민 서명으로 철도망 확충 촉구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9 09:46:01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18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호선 연장, 통일로선 신설, KTX 파주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을 반영해 달라는 파주시민 10만 인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명부 전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승철 국가철도망시민추진단장이 함께해 시민 염원이 담긴 서명부와 ‘파주시 미래철도 보고서’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파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7개월간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벌여 총 101,198명의 서명을 모았다. 목표 인원 10만 명을 초과 달성했으며, 시민추진단이 전철 역사, 광장, 축제 현장 등에서 직접 서명운동을 이끌어 시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인접 지역인 고양시 덕이동 주민 1만여 명도 3호선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파주시는 현재까지 △2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 대안으로 꼽히는 ‘3호선 연장’ △간선도로 기능을 상실한 국도 1호선 대안으로 평가되는 ‘통일로선’ △경기 서북부 철도 소외지역 해소 방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H노선 △평화시대 남북 교통·물류 확충을 대비한 ‘KTX 파주연장’ 등 4개 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0만 서명운동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파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정부가 접경지역의 희생과 미래 가치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철도사업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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