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옴천면 원타운 조성‥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 건의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7-07 09:46:26

전체 면적 29.7㎢ 가운데 51.6%가 상수원보호구역
보호구역 내 노후주택, 빈집이 늘어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높아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
강진원 군수(오른쪽)가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옴천면 원타운 조성사업 설명을 하며  상수원 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건의했다.강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방소멸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옴천면 원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소를 위해 환경당국에 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공식 건의하며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강진군은 강진원 군수가 지난 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옴천면 원타운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옴천면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SOC를 확충하기 위한 원타운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옴천면은 전체 면적 29.7㎢ 가운데 51.6%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 가능한 토지가 크게 제한돼 있어, 보호구역 내 노후주택과 빈집이 늘어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높아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진군은 상수원보호구역 일부를 해제해 주거·복지·의료·생활서비스 기능을 집약한 원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800억원 규모로 고령친화 주거단지와 귀농·귀촌 주거단지, 청장년 소득창출 기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고령층이 함께 생활하는 정주공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 군수는 이날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 면담에서 분산된 주거지 통합을 통한 오염원 차단, 농촌공간 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 비점오염 저감 방안 등을 설명하며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보호구역 일부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과 지역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인 만큼 환경보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진원 군수는 "옴천면 원타운 조성사업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상수원 수질은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합리적인 보호구역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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