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공문서 역량 강화·통합돌봄 기반 구축… 행정 품격과 복지 연계 ‘투트랙’ 강화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27 09:12:42

전 직원 대상 ‘공문서 작성 심화과정’ 운영… 보고 체계 완성도 제고
지역자원 114건 발굴… 보건·의료 연계 기반 확대
민·관 협력 강화로 통합돌봄 연계체계 단계적 고도화
공직자 품격 높이는 ‘공문서 작성 심화과정’ 교육 실시.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폐광도시에서 지속가능 도시로 전환을 모색 중인 태백시가 내부 행정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다지며 행정 신뢰와 복지 체감도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문서 작성 심화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정확하고 품격 있는 공문서 작성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3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신입·저연차 직원부터 팀장급 간부까지 필수 참석 대상으로 운영됐다. 조직 전반의 문서 작성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고 보고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강의는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출신 신문주 교수가 맡았다. 신 교수는 행정안전부 과장과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 국장을 역임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정책기획 및 보고서 작성 강의를 수행해 온 행정 문서·보고 분야 전문가다.

이날 교육에서는 행정기관 및 보조·보좌기관의 기관장 보고 체계, 공문서 작성 기준 등 실무 중심의 핵심 내용을 다뤘다. 특히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서 작성 오류 사례와 신뢰받는 보고서 구성 방법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시는 내부 행정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지역 내 공공부서와 보건의료기관, 복지시설,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방문 및 서면조사를 병행해 연계 가능 지역자원 현황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총 114건의 연계 가능 자원이 확인됐으며, 일상생활지원, 요양돌봄, 주거지원, 보건·의료 등 분야별 돌봄 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보건소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선정 등을 통해 의료 연계 기반도 일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행사성 사업이나 대상자가 사전에 확정된 사업 등 즉시 연계가 어려운 자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향후 통합돌봄 수요 발생 시 신속한 서비스 연계를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참여 확대와 지역자원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병행해 통합돌봄 연계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도 지속 발굴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하고 품격 있는 공문서는 행정 신뢰를 좌우하는 기본 요소”라며 “이번 자원 조사를 통해 지역 돌봄 기반도 체계적으로 점검한 만큼, 실무 역량 강화와 민·관 협력을 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책임 있고 전문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문서의 완성도는 정책 신뢰로, 돌봄 연계의 촘촘함은 시민의 삶의 질로 직결된다. 내부 역량을 다지는 교육과 외부 자원을 엮는 통합돌봄 체계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태백시의 ‘기초 다지기’ 행보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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