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옛 청사부지 민간 매각…복합단지 조성 본격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4 09:32:20

노량진 구 청사터, 지상 44층 복합개발로 전환…LH 대물변제서 현금정산 변경 동작구는 지난 20일 노드원피에프브이 주식회사(노드원)와 노량진동 47-2 일대 옛 청사부지 공유재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동작구는 지난 20일 노드원피에프브이 주식회사(노드원)와 노량진동 47-2 일대 옛 청사부지 공유재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대물변제로 정산해 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구는 민간개발 전환이 지역 랜드마크 조성에 유리하다고 보고 정산 방식을 현금정산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개발 주체도 공공에서 민간으로 바뀌었다.

구는 8월 민간사업자 공모로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이를 기반으로 특수목적법인 노드원이 설립됐다. 구는 토지 매각을 통해 LH에 투입 예정이던 430억 원 절감, 분납 기간 1년 단축에 따른 이자 절감(10억 원 이상), 민간개발에 따른 365억 원 규모 기부채납 등 약 1천억 원의 재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발 계획은 지하 7층~지상 44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교육연구시설·공동주택·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학교 유치와 신성장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도 목표로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토지 매각으로 동작구가 유니콘 기업의 출발지가 될 기반을 마련했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랜드마크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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