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26년 30억 투입해 ‘AI 행정도시’ 본격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2 09:30:55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2026년 총 30억9천만 원을 투입해 24가지 인공지능(AI)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AI와 함께하는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100만 자족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52억5천만 원 규모의 ‘인공지능 행정도시 추진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예산 중 행정업무 자동화·효율화 분야 비중이 30.4%로 가장 크다.
2026년도 핵심 전략으로는 △행정 신뢰성 강화 △AI 기반시설 민간 제공 △AI 산업 생태계 조성 △시민 참여형 AI 서비스 발굴 등 네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파주 행정 독자 인공지능(소버린AI)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는 GPU 기반시설을 지원해 지역 AI 전환을 촉진한다. 또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AI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안에 △소버린AI 행정체계 구축 △AI 로봇 재활치료 △스마트미터링 기반 물 사용량 관리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 △AI 실종자 고속검색 서비스 △스마트 축산 지원 등 다섯 가지 핵심 사업 실무 작업에 착수한다.
이 밖에도 △AI 재난 감시 영상 분석 △스마트 돌봄 인형 △도서관 AI 챗봇 △메타버스 기반 심리상담 △AI 청년 미디어 동아리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추진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AI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체감해야 하는 공공 자산”이라며 “2026년은 파주가 전국 최초로 AI 행정도시 모델을 확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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