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최대 미술축제 ‘2025 대구아트스퀘어’ 개막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0-29 09:30:22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지역 최대 미술축제 ‘2025 대구아트스퀘어’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엑스코 동관 4·5·6홀에서 나흘간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화랑협회·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화랑과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 최대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화랑이 참여하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와 ▲청년작가들의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됐다. DIAF에는 6개국 108개 화랑이 참여하며, 3,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현대미술 작품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현대무용단 ‘툇마루무용단’의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돼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14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해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몽골 울란바토르의 청년 현대미술 단체 ‘블루선’ 소속 22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 중 8명은 직접 대구를 방문해 국제미술 교류를 이어간다. 전시는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현대미술 전 장르를 아우르며, 대구 시민에게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아트스퀘어는 세계 미술 속에서 대구의 예술적 저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라며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하며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1만8000원(예매 1만5000원)이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 가능하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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