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깝고도 먼 이웃에서 미래를 여는 동반자로'… 부산시-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관광부터 북극항로까지 손잡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09-27 16:30:59
부산과 일본 간 우호교류 및 협력 방안 논의
민간교류 활성화 및 해양·북극항로 분야 협력 가능성 의견교환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과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 오랜 인적·문화적 교류의 뿌리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첨단 해양·물류,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리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리적 근접성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문화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양측의 외교적 행보가 부산의 글로벌 도시 도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 올해만 부산 찾은 일본인 관광객 34만명… '재방문 매력'으로 민간교류의 지평 넓힌다
부산시는 전재수 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오스카 츠요시(大塚剛) 주부산일본국총영사를 접견, 양측 간의 긴밀한 우호교류 및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부산이 지닌 지리적·문화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일 간 민간교류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대화로 채워졌다.
전 시장은 부임 이후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부산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이어온 가까운 이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현재 부산은 일본 시모노세키시, 후쿠오카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사카시 및 나가사키현과는 우호협력도시로서 긴밀한 유대를 다져오고 있다.
◆ 시모노세키·후쿠오카부터 오사카까지… 탄탄한 자매·우호 도시 인프라 과시
이에 오스카 총영사는 전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부산과 일본 간 우호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양측은 관광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약 34만명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전 시장은 “지방정부 간 교류와 시민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며 관광·문화 등 민간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스카 총영사 역시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재방문 관광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부산의 숨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매력을 알릴 필요가 있다”라며 구체적인 제안을 더했다.
대화의 폭은 민간 관광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해양·물류 산업으로 확장됐다.
◆ 해양·항만·물류 강점 살려 북극항로 시대 공동대응하는 미래지향적 협력 모색
전 시장은 대한민국 실질적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부산의 비전을 소개하며,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가 부산의 새로운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오스카 총영사도 일본 정부 역시 북극항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해양·항만·물류 분야에서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전재수 시장은 접견을 마무리하며 “부산은 남부권 발전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지방정부와 시민 간의 튼튼한 신뢰를 바탕으로 관광·문화는 물론 해양·항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리적 거리를 마음의 거리로 좁히며 문화와 관광을 넘어 거대한 해양 경제의 미래까지 함께 조율하고 있는 부산시와 일본의 행보가 한일 관계의 모범적인 상생 모델로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기대한다”라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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