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차환경 개선사업 성과…불법 주정차 단속 9.6% 감소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25-05-22 09:19:01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완료된 ‘주차환경 개선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 시행 전·후 2개월간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평균 9.6%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 밀집지역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자투리 주차장, 무료 개방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차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해 총사업비 1,497억 원(국비 192억 원, 도비 120억 원, 시군비 1,185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21개소 ▲자투리 주차장 4개소 ▲무료 개방 주차장 3개소 등 총 28개소를 조성하고, 3,50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주차장 조성 전후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현황을 비교한 결과, 단속 건수는 조성 전 2만1,519건에서 조성 후 1만9,449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광주시 경안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단속 건수가 1,274건에서 338건으로 73.5% 줄었고, 고양시 향동지구 공영주차장은 665건에서 404건으로 39.2% 감소해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주차장 이용자 3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시설 만족도 86.8점 ▲서비스 만족도 88.5점 ▲주차난 해소에 따른 삶의 질 향상 88.0점 ▲지역 발전 기대치 89.7점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가 나타났다.
김성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2018년부터 국‧도비 1,100억 원을 집중 지원한 결과, 주차장 확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지역주민 만족도와 효과가 높은 만큼, 주차난을 겪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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