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그때도 오늘' 선보여
이영원 기자
foreverlyw@naver.com | 2022-10-20 09:26:25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 평범한 사람들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2인극
이희준, 차용학, 김설진, 오의식, 박은석 출연,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 ▲ 홍보 포스터. 고양시 제공 |
[로컬세계 = 이영원 기자]경기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그때도 오늘'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사랑의 형태>, <템플>, <나와 할아버지>,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민준호 연출가와 <비클래스> 오인하 작가의 2022년 1월 대학로 초연작으로 한국근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을 예민하게 포착한 2인극이다.
<그때도 오늘>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 1940년대 제주, 1980년대 부산, 그리고 2020년대 최전방까지, 4개의 시공간에서 각각 2명의 배역이 등장하는 공연으로 역사 속에 존재하는 보통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독립과 평화를 꿈꾸었고,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보려고 했지만 좌절되는 운명을 지닌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2022년의 우리가 실감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에 주목하고자 배경이 되는 지역의 방언을 활용하여 사실적으로 시공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2인극’은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기량과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그때도 오늘>의 출연진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 ▲ 2인극. 고양시 제공 |
영화와 드라마로 폭넓게 활동하다가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극단 ‘간다’의 멤버 이희준, 안무가에 이어 연극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설진, 다양한 배역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 받는 차용학, 공연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의식,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박은석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그때도 오늘>은 경기문화재단 2022년 경기예술지원 – 공연장상주단체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으로 고양문화재단 회원 할인, 고양페이 할인, 청소년 할인, 상주단체 프로그램 기관람자 할인, 65세 이상 할인, 예술인패스 할인 등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