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대교 통행료 1년간 동결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31 09:37:22

물가 상승에도 시민 부담 고려 인상 보류
재정 지원 통해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울산시청사.울산시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물가 상승으로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울산시가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선택에 나섰다. 단기적인 재정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지역경제와 생활비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울산시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를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의 협약에 따라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을 반영해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로 전년 대비 2.31% 상승해 일부 구간에서 100원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울산시는 통행료 인상이 시민 부담 증가와 동구 지역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인상분은 시 재정을 통해 보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하루 평균 통행량을 기준으로 산정할 때, 울산하버브릿지에 지급해야 할 지원금이 약 117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시는 통행료 동결을 통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통행료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시민 부담과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23년부터 염포산터널 구간 통행료를 무료화해 동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 증대에 기여해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