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6일부터 ‘2025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22 10:27:05
도로기관장 회의, REAAA 총회, PIARC 연례회의, 학술 세션 등 주요 프로그램 잇달아
28~30일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동시 개최… 전시 교류·비즈니스 기회 확장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 행사로, 70여 개국에서 5천 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이동환 시장은 “전 세계 도로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조적 기술과 혁신적 정책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대회가 미래 도로 패러다임을 찾고 국가 간 협력과 동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례회의·워크숍·기술세션 통해 첨단 도로 기술 공유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는 ‘초연결 미래 도로(Future Road;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도로 기술 현안과 미래 도로의 다양한 주제를 공유한다.
첫날인 26일에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세계도로협회(PIARC) 국가위원회 회의가 열리며, 각국 대표들이 미래 도로산업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PIARC 이사회와 기술분과위원회 연례회의가 이어지며, 국제도로연맹(IRF) 주관 워크숍에서는 ‘지속 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포장 솔루션’을 다룬다.
29일에는 PIARC TC(기술위원회) 국제 워크숍이 ‘지속가능한 도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도로’를 주제로 개최된다. 같은 날 젊은 도로기술인들을 위한 영엔지니어&전문가회의도 열려 프로젝트와 연구 활동이 공유된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소개해 공공·민간의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기술세션에서는 교통 시스템, 인프라·건설, 정책·안전, 환경·지속가능성, 프로젝트 관리·재원 조달 등 13개 분야 200여 편 논문이 발표된다. 주요·특별 세션에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하이웨이, 모빌리티 서비스 등 연구 성과가 공유되며, 한국 도로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B2B 세션도 함께 열려 기업 간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장이 마련된다.
도로기관장 회의·REAAA 총회… 아시아·대양주 국가 협력 강화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대양주 19개국 도로 교통 부처 장·차관과 국제기구 임원 등이 참여하는 도로기관장 회의(HORA)는 28일 개최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로 인프라 관리’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제17회 총회와 제124·125차 이사회도 30일부터 31일까지 이어져 국제 협력과 첨단 도로기술 공유를 강화한다. 개막식과 환영 리셉션(28일), 갈라디너(30일), 폐막식(31일)도 계획돼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동시 개최
대회 기간 동안 도로·교통 분야 전문 박람회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도 킨텍스 제2전시장(7홀)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약 130개사, 310부스가 참여하며 도로설계·건설·유지관리, 도로안전시설, 스마트 모빌리티, ITS, 주차시스템 등 분야별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박람회에서는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드론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사전 온라인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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