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수상레저 활발… 사고는 33% 줄었다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6-01-12 09:35:59
사고 46건→31건 감소… 기관 고장·연료 고갈이 대부분
해경 “사전 점검·레저 활동 신고 정착 효과”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군산 앞바다를 찾는 수상레저 활동객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해양 레저 사고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관내 수상레저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2310척(5730명)이 신고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2489척(6529명)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2023년 1990척(5203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군산 앞바다가 서해안의 주요 수상레저 활동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시기별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에 402척(959명), 여름 휴가철인 8월에 437척(1106명)이 집중되며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사고 발생 건수다. 수상레저 사고는 2024년 46건에서 지난해 31건으로 약 33%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 고장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료 고갈 5건, 배터리 방전 4건, 부유물 감김 3건 등 단순 표류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경은 사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레저 활동 신고 제도의 정착을 꼽았다. 근거리와 원거리 활동자를 가리지 않고 신고를 적극 유도하면서, 활동객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활동객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관 고장이나 연료 고갈 등은 출항 전 점검만 철저히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 만큼 사전 정비를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올해도 시기별·유형별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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