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일부터 ‘동성로 청년 버스킹’ 하반기 공연 재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01 10:14:43

지역 대학·청년 예술가 42팀 참여…상권 활성화 기대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 사진.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오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28아트스퀘어, CGV한일극장 앞, 새롭게 단장한 2·28기념공원 등 동성로 일대에서 ‘2025 동성로 청년 버스킹’ 하반기 공연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동성로 청년 버스킹’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표 문화관광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운영돼왔다. 올해 상반기 공연에는 회당 평균 420여 명, 총 1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동성로의 대표 거리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반기 공연은 지역 대학 동아리와 연계한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대구교육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대구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등 5개 대학 7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9월 11일부터는 매주 목·금·토 오후 7시 ‘오픈마이크’ 무대와 함께,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예술가 42팀이 공연을 이어간다. 마지막 공연은 특별 버스킹으로 마련돼 지역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양철인간(팀명 명도), 미지니, KBS ‘불후의 명곡’ 출연팀인 판소리 제작소와 소리담기 등이 참여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 기간에는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가 협찬하는 현장 추첨 이벤트와 할인 쿠폰 제공도 진행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1월에는 청년 예술인과 대학생을 위한 특별 워크숍이 열린다. 해외 거리예술가 초빙 강연과 청년 예술가 간 네트워킹을 통해 세계 무대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에 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동성로 청년 버스킹’은 무대 기회 제공, 네트워킹,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 예술가 성장을 돕고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도입해 청년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운영하는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 공연기획자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 버스킹이 꾸준한 팬층을 형성하고 28아트스퀘어가 대표 버스킹 명소로 자리 잡으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동성로가 더욱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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