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온 뒤 기온 ‘뚝’…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이서은
| 2015-10-02 07:41:25
전날 같은 시각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설악산 영하 1.1도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오늘(2일)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으나, 지난 1일 비가 내린 뒤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8.6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0도 가량 떨어졌으며, 대전 8.1도, 청주 9.0도, 전주 9.4도, 광주 11.3도, 대구 12.2도, 부산 13.0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으며, 강원도 높은 산간에서도 영하의 기온을 보인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부터 서풍이 불고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따라서 당분간 대체로 맑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해상의 먼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물결은 서해상부터 점차 낮아져 풍랑특보가 점차 해제되겠으나, 동해 먼 바다는 모레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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