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대학원생까지 확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02 10:35:51

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신용회복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5년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학자금대출로 인한 청년 부실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원 방식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한 일반·취업후 상환 학자금의 2024년 하반기(712월)부터 2025년 상반기(16월)까지 발생한 이자를 상환해 주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주소지·대학(원) 재적·소득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공고일인 9월 3일 기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자 ▲대구·경북 소재 대학 학부 재(휴)학생이나 2020년 이후 졸업생, 대학원 재(휴)학생 ▲소득수준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자가 해당한다. 단, 다자녀 가구 구성원은 소득 구간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이 대학원생까지 확대됐다. 지난해까지는 대학 학부생과 졸업생만 신청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대학원 재(휴)학생도 포함된다.

아울러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는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할 때 필요한 초입금(약정 금액의 5%)을 지원하는 제도로,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39세 이하 청년 중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로 등록된 이들이 대상이다.

신청은 9월 3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민원·공모 홈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대학생 2만1,320명에게 약 21억5천만 원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청년 부실채무자 277명의 신용도판단정보 해제를 도왔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으로 지역 대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진로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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