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선업 위기극복프로젝트 본격 가동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6-29 09:45:50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시가 조선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먼저 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총망라한 ‘고용안정지원대책반’을 내달 본격 가동한다.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반장으로 16개 기관 23명으로 구성·운영될 대책반은 고용상황 및 고용위기 사업장을 모니터링·분석해 선제 대응하고 고용지원대책을 고용현장에 신속 전달하는 한편 지원사업을 발굴, 정부건의 및
자체 추진계획 수립·시행에 힘을 모은다.

또한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6월말에 결정됨에 따라 고용지원사업이 사업주 및 근로자에게 적시 지원될 수 있도록 부산고용청(고용센터)과 인력지원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 취업지원센터 내 ‘조선업종 퇴직자 지원창구’를 설치 운영하며 조선관련 481개사를 대상으로 ‘일자리소통관(1기업 1공무원)’을 추가 배치해 기업 및 근로자의 애로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고용위기극복 ‘고용안정특별지원센터(부산상의 내)’ 설치해 취업상담·알선, 전직·재취업 직업훈련, 사업다각화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바로바로(8519) 일구하기 콜센터 운영(부산경총 내), 취업희망자 멘토제·기업현장 방문단 운영 등 ‘기업맞춤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기업 자금지원 확대·고용안정지원센터·조선업종 근로자 설문조사 등 시급한 대책은 즉시 시행하고, 전직·재취업 훈련 등은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으로 추진하겠다”며 “조선업은 장시간 노동과 초과 노동시간이 많은 업종으로 물량 감소에 대응한 인력감소 보다는 근로시간 단축 및 일자리 나누기 등의 노사 화합·협력의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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