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카바이러스 원천 봉쇄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3-03 09:51:53

‘수도권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통해 모기 감시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인천시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지카바이러스 원천 봉쇄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도권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에서 3월부터 모기 발생분포 및 지카바이러스 등 플라비바이러스에 대한 병원체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보건환경원은 지난해 4월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질병관리본부 주관 ‘수도권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운영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모기, 털진드기, 참진드기와 같은 감염병 매개체(절지동물)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보건환경원은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등 토착화 질환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4월부터 시작했던 모기 감시를 올해는 1달 앞당겨 3월 시작해 10월까지 모기 발생분포 및 병원체 감염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병원체 감염여부 검사는 국제공항이 입지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인천국제공항 3개소와 도심지 3개소를 중점 감시지역으로 선정, 유문등 및 BG-Sentinel trap을 이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최신 유전자 분석방법으로 병원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성모 보건환경원장은 “다년간에 걸쳐 축적된 모기 감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지카바이러스로부터 시민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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