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애(愛)청춘’…담양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영화를 만든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8-19 10:17:55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광주시 담양군 어르신들이 카메라를 직접 들고 자신이 살아온 삶과 정겨운 마을의 풍경을 영화로 기록하는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배우와 촬영감독, 인터뷰어가 되어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촬영·편집까지 직접 맡는다.
19일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회에 걸쳐 시니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담양애(愛)청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의 목표는 단순히 영상 제작 기술을 익힘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마을의 기억을 스스로 기록하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프로그램은 봉산문화쉼터와 대덕 운수대통마을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산문화쉼터에서는 ‘봉산 탐정단’, ‘소원을 들어주는 우체통’ 등 마을에서 발굴한 소재를 이야기로 발전시키고, 대덕 운수대통마을에서는 ‘내가 사랑한 대덕’을 주제로 미니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어르신들은 서로의 기억과 추억을 나누고 마을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들이 만든 작품의 영화 포스터도 제작할 예정이다.
10회에 걸친 교육이 끝나면 담빛영화관에서 통합 영화상영회를 열고 직접 만든 극영화와 미니다큐멘터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작품뿐 아니라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필름도 함께 상영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소감을 공유할 게획이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담양애청춘은 어르신들이 새로운 영상 매체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삶과 마을의 이야기를 직접 작품으로 남기는 과정에서 배움과 창작의 즐거움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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