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관광 협력, 철도 인프라 확충 계기로 공동 관광상품 확대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25 10:47:16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동해안권 관광 협력 체계가 철도 인프라 확충과 연계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 지역 간 협력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25일 오후 1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2026년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 정기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울산·부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2025년도 사업 결산을 보고하고, 2026년도 사업 예산과 공동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동해선에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새로 투입되면서 철도 기반이 확충된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강원특별자치도과 울산을 잇는 생활권이 사실상 확대되며 관광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협의회는 철도망을 활용한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각 지역의 관광 명소를 묶는 상품을 통해 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철도 여행 수요를 관광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는 2004년 결성돼 4개 시도가 1년씩 간사 도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선 연계 테마관광열차 4회를 운영했고,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는 등 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올해 간사 도시인 울산은 철도 인프라 확충을 전환점으로 삼아 동해안을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철도망 확대가 지역 관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철도 인프라 확충은 동해안 관광 산업에 거대한 기회”라며 “부산, 경북, 강원과 긴밀히 협력해 동해안권이 글로벌 관광 명소로 동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연계 관광은 개별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다만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면 지역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민간 관광업계 참여 확대가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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