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쌀 해외시장 개척 박차 ‥ 수출 간담회 개최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1-05 10:20:36
美·몽골 등 270톤 수출 성과, 연내 500톤 목표 달성 전망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일본 농산물 수입·가공 기업을 초청해 강진쌀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고 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은 지난달 29일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에서 일본의 ㈜토요츠식량, ㈜세비아 관계자들과 함께 ‘강진쌀 수출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군수는 일본 기업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재배되는 강진쌀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만남이 일본 시장은 물론 더 넓은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강진쌀의 품질 경쟁력과 수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일본 내 유통 확대 및 농산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토요츠식량은 미야기현 농업법인 ‘베지드림’을 통해 파프리카 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농업·상업·공업이 결합된 6차 산업 모델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세비아 역시 일본 내 식품 유통 및 가공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업으로, 양사의 참여는 강진쌀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강진군 통합RPC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고 강진쌀 수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대화된 설비를 기반으로 수출 물량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올해는 일본·미국·몽골 등 3개국에 총 270여 톤의 쌀을 수출했다.
군은 연말까지 총 500톤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강진군은 최근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도 수출 협약을 체결했으며, 헝가리·호주·뉴질랜드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강 군수는 “강진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강진쌀의 해외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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