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폭염·가뭄 속 가로수 5만3천본에 비상 관수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10 10:08:48

조경지 포함 60개소 집중 물 공급…차량·근로자 총동원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최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수목 고사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군 전역의 주요 가로수 및 조경지를 대상으로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관수 대상지는 북원사거리 중앙분리대를 포함한 총 60개소로, 가로수와 조경수 약 5만3000본이 포함된다. 최근 1~2년 내 식재된 수목과 수세가 약한 나무, 잎이 마른 수목 등 피해 우려가 큰 구역을 중심으로 물 공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상시 기간제 근로자인 도시녹지관리원 6명을 투입하고, 동·서부 권역별로 8,000ℓ 규모 관수 차량을 각각 1대씩 임차해 오전 7~9시, 오후 4~6시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집중 관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가뭄 상황에 대비해 점적 관수용 물주머니 설치와 수목 영양제 수간주사 등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다.

김주수 군수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속에서 수목 생육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상이 회복될 때까지 가로수와 조경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군민들이 쾌적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