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동북아 물류 거점항으로 조성해야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10-05 10:09:53

물동량 3년 연속 1억톤 달성…국내 자동차 수출입 항만 1위

▲평택항 컨부두 전경.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찬열 의원(새정치민주연합·수원 장안)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가진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의 거점항이 되도록 경기도와 관계기관의 지원과 투자를 당부했다.


평택항은 중국과의 교역에 유리하며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중국 영성 396㎞, 대련 537㎞, 청도 630㎞ 등 항해거리 24시간 경제권에 위치하는 등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화물수요 창출이 큰 국가·지방 산업단지 240여개가 밀집돼 있고 14미터 이상의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다.


평택항은 총 물동량이 국내항만 중 5위지만 자동차 수출입에 있어서는 5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 수입자동차의 평택항 집중, 환적 물량의 증가, 자동차 운반선 전용선석 확보를 통한 경쟁 우위에 있어 자동차 처리 대표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평택항은 3년 연속 물동량 1억톤을 달성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시켜 동북아 물류의 거점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항만 물동량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하이항이나 싱가폴항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세계 1위 항을 향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택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 처리 대표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대중국 교역에 우월한 입지를 활용한 동북아 항만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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