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 사칭 납품 사기 미수 주의 당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13 11:00:23

위조 공문·명함 활용한 유선 납품 유도…시 “개인 연락처 납품 요구는 없어”

위조 공문서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는 최근 시청 행정지원과 공무원을 사칭해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물품 납품을 유도하려는 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성명불상의 인물이 공무원을 사칭해 업체에 유선전화로 물품 구매 대행과 납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칭범은 위조된 공문서와 명함을 업체 대표의 휴대전화로 발송하며 납품을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에는 행정 부서 전화번호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되어 있었으며, 수상함을 느낀 일부 업체가 시에 직접 확인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해당 공문과 명함이 모두 위조된 문서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요청을 받을 경우 시 누리집에 안내된 공식 부서 번호로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면서 “고양시는 어떤 경우에도 개인 휴대전화나 계좌로 납품이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사기 시도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역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유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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