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가나 학생대표단 초청해 교육교류…음악·수업으로 문화 이해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 2026-09-11 10:53:20
정규수업·음악활동·지역 문화체험 통해 세계시민 역량 키워
전성수 구청장, “이번 교류가 양국 청소년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배움이 시간이 되길 바라”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서울 서초구가 아프리카 가나 청소년들과 지역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초구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가나 학생대표단을 초청해 서초구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육교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네스코 가나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가나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2명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를 방문해 정규수업에 참여하며 한국의 학교생활을 체험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2024년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유네스코가나위원회와 교육교류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양국 청소년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시각과 세계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먼저 16일에는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서초구 지원사업인 ‘1인 1악기’ 수업에 참여한다. 가나 학생들은 호른과 트럼펫, 트롬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교대부초 학생들과 함께 연주하며 음악을 매개로 교류한다.
교대부초는 2023년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로 선정돼 초등학생들의 클래식 음악 경험 확대와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8일에는 신반포중학교에서 영어·과학 등 실제 수업을 경험한다. 또래 학생들과 조별 활동과 자유 대화를 나누고 급식도 함께하며 한국의 학교생활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올해는 학교 중심의 교류를 지역 문화와 국제기구에 대한 이해로 확장했다. 대표단은 중구에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방문해 기관을 둘러보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19일 개막하는 서초구 대표 음악축제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서리풀뮤직라이브러리’, ‘지상최대스케치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 밖에도 방배숲환경도서관과 서초·방배유스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하고 명동거리와 청계천광장, 경복궁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서초구는 지난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유네스코가나위원회와 교육교류 협약을 갱신하고 협약 기간을 2028년 4월까지 연장했다. 양국 청소년 교류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육교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교류가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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