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 연이 되어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10-18 10:40:21


한 조각 연이 되어

                    수월 

누구도 없고
아무도 없는

어느 날
창가 베란다

햇볕이
옆으로 다가왔다

따뜻함도 함께 오고
조용함도 함께 오고
편안함도 함께 왔다

움직임도 없이
소리도 없이

처음부터 그랬던 거처럼
우린 정말 친숙했다

평화라는 것이 이런 건가
곁에
거침이 없다는 거

바람도 없고
생각도 없고
욕심도 없고
명경 같은 하늘 속

내 마음은

한 조각 연이 되어
둥실둥실 떠다녔다

순간이
영원인 듯 흐르고

영원이
순간인 듯 흘렀다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공무원

문학, 전남문협 .완도문학회원.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

신인문학상. 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운문학상.샘문학상우수상

저서:바람의 연서.마음의 나루터에

공저: 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

사랑. 불의 시 님의 침묵. 물돌이

문법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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