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 길헌분교 학부모와 간담회 개최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12-27 10:22:39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6일 길헌분교 임시체육관에서 대전 현안사항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통폐합에 대한 학부모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대전시교육청은 현재의 길헌분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통폐합이 불가피 하다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고 속내는 교육부의 통폐합 인센티브 30억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부모로서 길헌분교의 교육과정에 만족하기 때문에 통폐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길헌분교는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2012학년도부터 2개 학년이 1개반을 이루는 복식학급으로 운영 중이고 향후에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교육위원들은 “학부모와 교육청의 입장을 현장에서 들어보고 싶어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해당사자 간의 충분한 소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폐합이 추진된 것으로 생각된다. 교육감이 내년 1월 임시회에 대전시립학교 설치조례를 제출할 예정인데 제출되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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