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신우회, 필리핀 빈민촌에 사랑나눔 물품 전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22 11:18:21
여름옷·생필품 모아 톤도 마을 지원
부산지역 교회 통해 현지 주민에 전달
남해해양경찰청은 모집된 후원 물품앞에서 해경청 신우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해경청 제공
부산지역 교회 통해 현지 주민에 전달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 신우회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여름용 옷과 생필품을 모으는 사랑나눔 캠페인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우회원들의 신앙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 생활하는 필리핀 톤도 마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필리핀 톤도 마을은 세계 3대 빈민촌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온 폐기물을 수집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들은 찢어진 헌옷을 주워 입는 등 취약한 생활환경에 노출돼 있다.
남해해경청 신우회가 마련한 후원 물품은 경목(경찰기관에 위촉된 교회 목사)을 통해 부산지역 교회와 선교회를 거쳐 톤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남해해경청 신우회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의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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