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시 분명한 대가 치를 것”
이서은
| 2015-09-25 06:13:41
유엔총회 참석 앞서 美 블룸버그 통신과 서면 인터뷰…“핵무기 포기 시 국제사회와 다양한 지원 제공”
日 안보법안 통과 관련 “국내외 우려 인식 필요…과도한 법안 해석 삼가야”
▲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북한이 올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최근 장거리 로켓 및 핵실험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5일) 만약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강행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日 안보법안 통과 관련 “국내외 우려 인식 필요…과도한 법안 해석 삼가야”
박 대통령은 이날 제70차 유엔총회 및 유엔 개발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을 계속한다면 분명히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면밀히 공조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다음 달 또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고위당국자 회동과 관련 “북핵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3국의 지도자들이 논의하고 이해해 북핵 도전에 더욱 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통된 입장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법안이 통과된 일본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안보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한 국내외의 우려를 잘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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