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치매환자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3-24 10:36:46

‘씨앗에서 밥상까지’ 텃밭·요리 체험 연계
인지·정서 개선 기대…7월까지 진행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유농업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시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 돌봄을 넘어 정서 안정과 인지 기능 유지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관리 방식으로 주목된다. 다만 프로그램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참여 확대와 장기 운영 체계 마련이 과제로 꼽힌다.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3월 말부터 7월까지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씨앗에서 밥상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테라스에서 진행되며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원예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단계에서는 감자와 고추, 방울토마토 등 작물을 재배하며 물주기와 생장 관찰, 수확 체험 등을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수확한 작물을 활용해 영양교육과 요리 체험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두 개 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1기는 3월 말부터 5월, 2기는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다.

전 과정은 작업치료사가 운영하고 간호사와 영양사가 참여해 건강관리와 식생활 교육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활동 증진,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텃밭 활동이 심리 안정과 인지 자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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