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업 불편 해소 나선다…투자부터 인허가까지 통합 지원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4-24 10:37:58

-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 의견 수렴…기업의 유치부터 투자, 정주여건 조성까지 맞춤형 지원하는 기업지원 모델 -
- 창구 단일화로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연결 -
- 이상일 시장 “기업의 목소리 반영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최선의 맞춤형 지원 실행하고 행정절차 효율성 높일 것” -
용인시청 전경.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부터 투자 환경 조성, 행정 인허가, 정주여건 조성, 기업의 사회공헌까지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원책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은 시와 기업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 의견 청취에서 출발한다. 시 관계부서 공직자들은 기업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과 조율을 위한 창구를 단일화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는 기업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신속한 업무처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과 인허가 부서 간 이견을 조율하는 통합 소통 창구를 통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반도체 기업투자 ONE-STOP 행정지원’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 지원으로 ㈜고영테크놀로지는 건축물 용도변경과 사용승인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3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으로 본사 및 지주사를 이전한 바 있다.

공장 신축 과정에서 진출입로 위치로 어려움을 겪은 ㈜서플러스글로벌의 경우, 시는 인허가 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진출입로 위치 조정 ▲건축허가 ▲개발행위 허가 ▲도로점용 허가 등을 빠르게 처리하도록 지원한 사례도 소개했다.

처인구 남사읍의 애플트리, 기흥구 중동의 위크론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공장 신·증축 과정에서도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절차를 단축시킨 바 있다.

기흥구 지곡동 제이에스티의 경우, 장마철 상습 침수 문제에 대한 관로 정비 요청을 수렴해 관계 부서와 협력하여 하수관 정비를 완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기업의 사회공헌 의지를 가진 기업과 복지기관을 연결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안해 실행을 도운 바 있다.

고영테크놀로지는 장학금 기부와 반도체 캠프 협약을 맺었으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용인 드림업 반도체 캠프’를 운영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도 ‘용인학 강좌 현장 탐방 교육’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기업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며, 맞춤형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가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을 위해 구축한 ‘ONE-STOP 행정지원’은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조성을 아우르는 장기 계획”이라며 “기업의 불편을 덜기 위해 부서 간 협업과 사전 컨설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 내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전 검토를 통해 기업활동의 걸림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경기 용인시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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