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33명 중 1명 구급차 이용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19 10:37:46

응급환자 62.9% 가정·주택가 발생…일상생활 응급처치교육 중요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지난해 부산 시민 33명 중 1명꼴로 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환자의 62.9%가 가정 및 주택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응급처치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구급차가 16만 2405회 출동해 10만 8352명을 이송, 하루 평균 445회로 3분 20초마다 구급차가 출동했다.

구급차는 질병으로 인한 환자 5만 6468명(52.1%), 사고 및 기타 외상에 의한 환자 5만 1863명(47.9%)을 이송했다. 전년 대비 질병으로 인한 환자는 5114명(10%)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 환자는 274명, 추락·낙상 환자는 1700명이 감소했다.

질병 환자 중에는 고혈압(1만 3551명/12.5%)이, 사고 부상 환자 중에서는 추락·낙상(1만 3067명/12.1%)가 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51~60세가 2만 737명(19.1%)으로 가장 많았으며 71~80세 1만 7780명(16.4%), 61~70세 1만 6765명(15.5%)순으로 50세 이상 환자가 전체 61.2%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8월 9750명(9%), 5월 9638명(8.9%), 3월과 7월에 각각 9423명(8.7%)으로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08~09시에 1만 2226명(11.3%), 10~11시 1만 1261 (10.4%), 12~13시 1만 479명(9.7%) 순으로 많았다.

부산소방은 야간보다는 오전에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된 것은 만성질환자에 대한 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했다. 

 
발생장소로  가정과 주택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2.9%로 매우 높게 나와 환자의 직업 중 무직자 및 주부의 비율(전체의 50.7%)이 높은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해운 소방본부장은 “가정과 주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62.9%를 차지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심폐소생술 및 기초 응급처치요령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확인해 주는 것이다” 며 “올해에 응급처치교육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시민들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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