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람객 급증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1-09 12:14:56

울산암각화박물관 월평균 관람객 75% 증가
누적 관람객 156만 명 돌파…외국인 방문도 두 배 늘어
특별기획전·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 거점 부상
울산암각화 박물관 전경.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암각화박물관이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박물관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월평균 75% 증가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우리나라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특히 지난해 8월과 10월, 11월에는 월 관람객 수가 각각 1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박물관은 2008년 5월 개관 이후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수 156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도 두드러진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4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증가에 맞춰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한 특별기획전 ‘세계유산: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또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1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목요일에는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암각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숲속의 박물관 학교’가 열리며, 1월 31일에는 가족 관람객이 암각화를 모티브로 창작 활동에 참여하는 ‘암각화 공작소’도 진행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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