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피해 마을에 ‘냉방버스’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25 10:43:52
경로당 전소 마을 대상…9월 말까지 매일 운행
냉방시설·음료 제공하며 주민 무더위 쉼터 역할
냉방버스. 의성군 제공
냉방시설·음료 제공하며 주민 무더위 쉼터 역할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형 무더위쉼터인 ‘냉방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냉방버스는 전소된 경로당 2곳(단촌면 관덕1리, 점곡면 사촌1리)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내부에는 냉방시설과 음료, 편안한 좌석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다.
냉방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은 “올여름은 산불 피해에 이어 폭염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시원한 버스가 마을로 직접 와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버스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군민 밀착형 사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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