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4.5km 둘레길 조성 완료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6-05 10:44:09

주민·관광객 위한 수변 힐링 공간 마련…의성 서부권 관광벨트화 기대 수변데크.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조성지 관광벨트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한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지난 5월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은 총 4.5km의 둘레길로, 장국1리 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1.6km 구간에는 수변데크와 데크 교량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은 조성지의 아름다운 수변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는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지 인근 구천면 청산리 616번지 일원에는 2023년도에 조성된 조성지 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출렁다리와 데크 계단이 설치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산 위 전망대에 오르면 조성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조성지 전경.

조성지는 구천면 장국리, 청산리, 조성리 일원 3개 마을에 걸쳐 있는 의성군 최대 규모의 저수지로, 1959년 1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낚시가 금지돼 있으며, 깊은 수심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3~4월 벚꽃 시즌에는 저수지 주변의 벚꽃길이 만개해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조성지가 이번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의성 서부권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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