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 달리는 밥차…의성 ‘온기밥차’ 본격 가동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10 10:46:15
산불 피해 주민에 떡국 나눔도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재난과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급식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급식 차량이 마련되며 지역 복지 안전망도 함께 확장된다.
경북 의성군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난 9일 단촌면 고운마을캠핑장에서 재난 및 취약계층 급식 지원을 위한 ‘의성온기밥차’ 이동급식 지원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차량 시연과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구계1·2리 주민을 대상으로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돼 명절을 앞두고 온정을 나눴다.
또한 경일대학교 RISE 사업단과 연계해 기초 건강관리, 응급처치, 건강 마사지 등 학과별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쳐져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전달된 이동급식 지원차량은 2025년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사업의 하나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 급식 지원에 활용되며, 평상시에는 취약계층 이동급식과 각종 나눔 활동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김명국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동급식 차량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신속하게 도움을 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차량 전달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군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차량은 현대 마이티 3.5톤 규모로 가스자동취반기, 대형 솥, 냉장·급수·배수 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밥 150인분, 국 300인분 규모의 급식이 가능하다.
재난 대응은 속도가 생명이다. 현장으로 달려가는 한 대의 밥차가 지역 복지의 체온을 높인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