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청문회에 불참한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11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조특위는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인 최순실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자녀 장시호, 장승호 씨 등 최씨 일가와 우 전 민정수석 등을 대상으로 국정농단 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7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차은택 씨가 이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한 고영태 씨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은 YTN 화면캡쳐.

하지만 이날 청문회는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한 채 개회됐다.  

이날 불참한 증인들은 최씨 일가와 우 전 민정수석을 비롯해 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홍기택 전 산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다.

이에 국조특위는 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실·장시호·최순덕·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 11명에 대해 이날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단 정유라·장승호·이성한 등 3인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 진흥원장,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차은택 광고감독,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고영태 씨,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여명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등 13명의 증인이 출석해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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