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거취 결단은 저의 몫…논란 허용 않겠다”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1970-01-01 09:00:00

“탈당 언급자, 당의 혼란 끝나도록 조속히 입장 정리해줄 것”
“조기 선대위 중재안, 최고위에서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

▲ 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28일) “제 거취는 제가 정한다. 결단도 저의 몫”이라며 비주류의 사퇴 요구 거부를 확실히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전날 67명의 수도권·중진 의원들이 제시한 조기 선대위 중재안에 대해 “그 시기와 방법, 인선 등에 관해 최고위에서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언급하고 있는 분들도 이제 그 뜻을 거두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않고 해야할 일을 하고 가야할 길을 가야만 할 때”라며, “무엇보다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을 이제 끝내야 한다. 명분 없는 탈당을 막고 당의 단결을 이루기 위해 많은 의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당의 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의 원칙을 지키고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저를 내려놓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시스템에 의한 공천혁신의 실천을 위해 당대표의 공천기득권 내려놓겠단 약속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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