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야미도 인근서 ‘해양오염 방제역량 지원 교육’ 실시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5-10-23 11:01:25

유관기관·관련업체 참여…해안 방제 초기대응·현장 기술 전파
양식장 보호·환경 보전을 위한 방제 지도 공유·장비 공동 활용 논의
선유도 방제기지 신설·장비 비축기지 이전 등 초기 대응력 강화
군산해양경찰서가 23일 유관기관과 관련업체가 참석한 ‘해양오염 방제역량 지원 교육’을 실시한다.군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인근 해역에서 군산해양경찰서가 23일 유관기관과 관련업체가 참석한 ‘해양오염 방제역량 지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원유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 시 오염원이 해류를 타고 해안 모래사장과 암반에 부착해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만큼, 사고 초기부터 해안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교육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제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해안지역 방제의 법정 소관은 자치단체이지만, 실제 현장 경험이 적어 효율적 대응에 한계가 지적돼 왔다. 군산해경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자체의 실무 역량을 보완하고 대응 체계를 정교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산해양경찰서가 23일 유관기관과 관련업체가 참석한 ‘해양오염 방제역량 지원 교육’을 실시한다.군산해경 제공

또 해안과 인접한 양식장 보호와 환경 보전을 위해 방제 지도를 공유하고, 해경이 보유한 방제 장비의 공동 사용 방안도 논의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2중 선체 구조 도입, 유조선 통항로 안전 확보 등으로 해양오염사고는 감소 추세지만, 한 번의 사고로도 재앙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자체 해안 방제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9월 군산시 선유도에 방제기지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군산항 1부두에 위치한 방제장비 비축기지를 내년 초 5부두의 군산해양경찰 전용부두로 이전해 초기 방제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군산해양경찰서가 23일 유관기관과 관련업체가 참석한 ‘해양오염 방제역량 지원 교육’을 실시한다.군산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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