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매일유업 오픈 2015'서 역전 우승···3년만의 쾌거

강보미

| 2015-09-07 10:09:28

[로컬세계 강보미 기자] 김대현이 지난 6일 대전시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매일유업 오픈 2015‘경기에서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 4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2012년 9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김대현은 이날 총 21언더파 267타를 내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고웅과 이태희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최고웅, 이태희와의 점수차는 2타였으나 김대현은 3위에서 6타를 줄이며 버디 6개를 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기분인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첫 승 때보다 더 짜릿하다"며 "오늘 우승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마음이 홀가분해 졌다. 그 동안 노력의 결과가 지금 나타난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김대현은 장타자를 특기로 구사해온 선수였으나 지난 2012년 이후 어깨 부상으로 스윙법을 바꾸면서 성적에 정체를 겪었다.


“전에는 스윙 시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파워풀하게, 모션을 크게 줬지만 지금은 짧고 간결하게 변화를 줘 샷의 정교함을 높이고자 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그립도 예전에는 스트롱 그립이었지만 현재는 정확성을 위해 내츄럴 그립으로 바꿨다. 그립의 경우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나고 변화를 줬는데 이렇게 빨리 적응하게 되 나 자신도 정말 놀랐다"며 “지금의 상승세를 더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2위에는 총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황중곤이 이름을 올렸으며 선두를 달리던 이태희는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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