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림 복구·폐의약품 회수 강화…환경 회복·보호 나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10-30 11:04:00

산불피해지 179.54ha 대상 복구조림 추진…수종별 식재·사후관리 병행
폐의약품 회수량 1,045.9kg…전년 동기보다 27% 증가
가을철 산불피해복구조림사업 추진.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폐의약품 회수 기반 확충을 통해 생태계 회복과 군민 건강 보호를 함께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성군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하반기 산불피해복구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산불피해지 179.54ha 가운데 현장 여건과 복구 필요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군은 식재 시기와 현장 조건을 면밀히 검토해 조림 품질을 높이고, 사업 이후에도 조림목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림 생태계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폐의약품 회수체계 개선 성과도 나타났다. 의성군은 의성우체국과 협력해 수거·운반 체계를 정비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폐의약품 회수량이 1,045.9kg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2.6kg보다 약 27%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연간 회수량인 1,058kg에 근접했다.

군은 보건기관과 약국, 소방서, 경로당 등 118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약국 21곳과 면 지역 보건기관 39곳 등 60곳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을 우체국이 보건소로 운반하는 체계를 가동했다. 수거 장소 안내와 주민 홍보도 회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군은 안전한 회수와 처리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군부대, 노인복지관 등을 통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수거함 설치 장소를 추가로 발굴하고 회수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최유철 군수는 “산불 피해 산림이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복구조림과 사후관리에 힘쓰겠다”며 “폐의약품의 안전한 회수와 처리는 군민 건강과 환경 보호에 중요한 만큼, 주민들이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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